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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성 없는 표 의식 공약 이제 그만

기사등록 일시 : 2006-04-18 11:52:48


기자가 본 세상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우리당의 급조된 표물이식 헛 공약에 전남도와 여수시는 당황하고 있다. 지난 3월 호남고속철 정차역 추가건설을 선거공약으로 네세웠다가 전남도민의 반발을 샀던열린우리당이 이번에는 2012년여수세계박람회를 북한과 공동으로 개최 하겠다고 밝혔다. 주관 부처인 해양수산부도 모르고 전남도,여수시와 사전에 협의도 없이 여당의 당수의 입을 통해 발표했다.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과 북한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은 통일의 상징적인 효과 거둘 수 있는 것에 대해 어느누가 반대를 하겠는가. 하지만 현실성이 없는 쌩뚱맞는 제의에 오히려 여수시민은 당황하고 있다. 민간차원의 중앙유치위원회도 구성되지 못한 마당에 여당대표 갑짜기 개최 자치단체인 전남도와 여수시와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이 같은 방침을 천명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일 이다. 박람회 규정상 6년 전까지 유치신청을 하기로 되어 있는 만큼 2012년세계박람회는 올 상반기 중 BIE(세계박람회기구)에 유치신청을 해야하는데, 북한과의 공동 개최 신청은 시간상 불가능한 일 이다. 박람회가 시작된 1893년 세계박람회가 시작된 이후 박람회가 서로 다른 국가에서 공동으로 개최된 적이 없다 .또한 북한과 여수는 지리적으로 멀다는 점과 박람회 유치에 필요한 수 조 원대의 막대한 사회기반 조성 비용도 결국은 우리나라가 부담해야 부분들 이다. 아직 여수지역에 뚜렸한 SOC 시설도 개발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못 하면 말고식의 현실성 없는 헛공약은 표심을 잡기 위한 정치적인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실현 가능성도 없는 공약의 남발은 오히려 지역들의 역풍으로 무너진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있을 공당 대표가 이런식의 공약은 하지 않아야 할 같다. 시중에 떠돌아 다니는 말은 이제 박람회는 물 건너 갔다. 정부의 의지가 또 두번이나 여수시민을우롱하는 것이 아니냐는 식의 소문이 나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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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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