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은 16일 오전 10시 30분, 한나라당 당사, 인터넷생중계 예정) 이임식을 갖고 대표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며, 원희룡 최고위원과 이강두 이규택 최고위원도 내일 사퇴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은 15일 대표로서 마지막 회의인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주재했다. 박대표는 그동안 최고위원 여러분과 중진의원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으로 이렇게 소임을 마치고 물러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대표는 제가 물러나면서 사학법을 끝까지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물러나게 된 것이 굉장히 아쉽다”며 사학법 재개정을 이루어 내지 못한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7월이 되면 시행이 되는데 지금 원내에서 논의를 하고 계신 것으로 알지만 원내대표께서 책임지고 꼭 재개정이 6월에 이루어지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사학법재개정을 당부했다.
박근혜 대표최고위원과 함께 원희룡 최고위원, 이강두 최고위원, 이규택 최고위원도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표최고위원과 세명의 최고위원이 사퇴함에 따라 최고위원은 김영선 최고위원, 김학원, 한영 최고위원만 남게 되었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사퇴를 밝히면서 그동안 부족한 것이 많았고, 사실 당을 변화시키는 과정속에서 저의 본의와는 다르게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적도 많았던 것 같다”고 말하고, 당의 변화를 위한 진통, 그리고 열정이 앞선 나머지 서투름이 있었다면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이 시대의 변화를 담아가는 미래지향적인 정책대안, 서민의 아픔을 담아서 국민들의 삶의 현장에 치열하게 다가가는 모습을 갖추어서 수권세력, 그리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세력으로 거듭날 수 있는 치열한 발전과정을 바란다”고 말하고,“저도 겸허하게 지도부의 일원은 아니지만 한나라당을 사랑하고 수권정당이 되기를 열망하는 입장에서 작은 힘이나마 최선을 다해서 함께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강두 최고위원도 생활체육협의회 회장 출마를 위해서 최고위원직을 그만 두겠다고 밝혔다. 이강두 최고위원은 정치인인 최고위원으로서 그동안 박근혜 대표를 모시고 최고위원들과 함께 열심히 일했냐는 질문에 대해서 나름대로 자부심도 가지고 있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는가라는 반문에 다시한번 머리를 숙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다만 평당원으로서 현직 한나라당 당원으로서 더욱더 열심히 하면서 당을 위해서, 또 나라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한나라당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표 대표로서 마지막회의 주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