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에 뽑히는 중앙위원은 내년 재보선과 20006년 지방선거, 그리고 17대 대선 후보 경선 관리 또는 일정 역할을 하게 되어 있어, 여러 계파에서 총력을 집중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당대회 시기를 두고도 3월11일로 하자는 입장(당 창당일도 11일, 첫 전당대회도 11일)과 국민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방법으로 평일이 아니라 일요일에 하자는 안이 팽팽하게 맞서는 등 신경전도 치열하다.
현역 의원들도 지구당별 중앙위원으로 나가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당이 급속히 전당대회 체제로 접어들고 있다.
현역 의원과 원외 간부 등이 맞붙거나 현역 의원끼리 맞붙는 모양새도 곳곳에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계파별로 보면, 개혁당 중심으로 한 참정연과 천. 신. 정으로 불리우는 당권파, 최근 급속도로 세를 불리우고 있는 안개모, 의정연구센터, 노사모 등 親노 직계 모임, 나머지 비주류들도 상임중앙위원과 중앙위원에 세를 확산시키기 위해 물밑에서 각축 중이라 한다.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김혁규 의원과 김두관 前 장관 정도라는데, 문희상, 한명숙 의원이 무난한 카드로 거론되고 있긴 하지만 둘 다 모두 취약점들을 갖고 있어 대안 카드를 끊임없이 찾고 있다.
문 의원은 노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원활한 대화는 될지 몰라도 대등한 당청 관계의 모양새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어려움이 있고, 한 의원은 개혁과 여성이라는 이미지속에서도 재보선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정세와 재보선 뒤 민주당과의 관계를 풀어야 하는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정치력이 집중되지 않아 또 마땅치 않은 측면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채정 위원장을 대리인으로 내세울 것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데, 임채정 의원은 타천 형식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4선 의원인 임 의원은 나이와 이미지가 당 의장직에 맞을 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또한 실제 1등을 못할 경우 자신의 향후 정치행보에도 타격을 입지 않을 까도 함께 고민하고 있을 가능성 높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천 신 정을 대표해서 원내대표직을 내놓고 출마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는데, 대권 가도에서도 의장으로서 대표 정치인 이미지를 쌓는 것이 멋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여기에 참여정부에서도 일한 김두관 前 장관 말고, 한 사람 정도 더 출마시킬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데, 유시민 의원이 나가거나 유기홍 의원 또는 이광철 의원을 내보내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우리당, 중앙위의장 중앙위원 선출 놓고 물밑경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