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툴 부근에서 미국이 지원한 구호품을 내리는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27일에 발생한 인도네시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5천4백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생존자들을 돕기위한 구호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고, 인도네시아 정부 관리들이 말했다고 미국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메라피 화산이 곧 폭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구호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있다.
프랑스와 일본, 영국의 구호요원들이 30일 아침 족자카르타의 아디수십토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크레이트와 가방, 의료품을 담은 아이스박스 등을 끌며 분주히 움직이고있다. 영국의 구호단체 ‘멀린’의 보도 담당관인 자크웰린 쿡 씨는, 이동 진료소 일을 돕고있다면서, 이동 진료소에도 환자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의료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며, 가장 큰 문제라고, 쿡 씨는 말했다. 또한, 식량과 식수문제도 심각한 실정이다.
세계 식량계획-WFP’는 29일, 백40 미터톤의 기본식량을 전달한데 이어, 30일에는 거의 40톤에 달하는 텐트와 담요, 정수기를 전달했다. WFP 관계자들은, 적어도 10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비상용 배급식량에 의존하고있다고 말했다.
족자카르타 공항의 관리소장인 가토트 수지안토로 씨는, 원조가 도착하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수기안토로 소장은, 특히 반툴 지역을 비롯해, 아직도 희생자가 많이 있다며, 더 많은 원조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진피해로 인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던 공항이 29일, 다시 서비스를 재개함에 따라, 36대의 구호 수송기가 상륙했다. 족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에서 문화와 교육의 중심지로 알려져있다.
수기안토로 소장은, 지진으로 인해 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수기안토로 소장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지만, 하나씩 다시 재건해나가야하기 때문에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에게, 특히 족자카르타 주민들을에게, 문화란 인내심을 뜻한다면서, 웃으면서 기도해야한다고, 수기안토로 소장은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구호활동 상황을 점검하기위해 피해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유도요노 대통령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위해 1억달러의 원조금을 할당해놓고있다.
한편, 지진 피해지역에서 2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메라피 화산이 지진발생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있어, 과학자들은 메라피 화산이 언제 폭발할 지 모른다고 말하고있다.
화산폭발이 족자카르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어려운 중부 자바섬의 구호노력을 더욱 힘들게 할 것이다.
한편, 한국정부는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위해, 긴급 구호자금 2백만 달러와 함께, 텐트와 의약품 등의 구호물자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지역 국제사회 구호의 손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