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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자 하는 의미···

기사등록 일시 : 2007-04-17 01:27:14


전생의 일을 알려고 하거든 금생에 받고있는 것이 그것이요. 내생의 일을 알려고 하거든 금생에 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이세상에 살면서 빚을 지고있는 존재로 보고 가급적이면 죽기전에 빚을 갚고 죽어야 한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사주(四住)인 생년월일에 따라 빚을 지고 있다 이 빚을 갚기 위하여 예수제를 통하여 내 마음 닦는데 한발 앞서가는 불자님이 되든지 염불이라든지 사경을써서 전생에 지은죄를 참회하면서 살자는 것이죠 윤달은 음력이 양력과 1년의 날수에서 10일이 적으므로 3년에 한번 들어옵니다. 2006년에는 윤7월이 39년만에 찾아왔는데요. 예수제는 불교에서 일반화된 의식의 하나로 천도제의 일종입니다. 예수(預修)라는 말은 “미리 닦는다”는 뜻으로 살아 있을때 미리 사후를 위하여 제를 지내 공덕을 성취하려는 의식을 말하죠 49제나 수륙제가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빌고 그 고혼이 극락에 왕생하기를 비는 의식 이라면, 예수제는 살아있는 동안에 미리 공덕을 닦아 사후에 지옥이나 악도에 떨어지지 않도록 인연을 맺어 줍니다. 예수제 의식에는 명시시왕이라 하여 지은 죄업을 심판하는 열 명의 왕이 있습니다. 육십갑자의 여를 열등분으로 나누고 그 각각을 시황들이 맡아 심판한다고 합니다. 원래 도교에서 백일 예수제는 일종의 빚을 갚기 위한 방편으로 행하는 의식이며, 이 빚은 경전을 읽어야 할 빚과 돈으로 진 빚 두가지입니다. 경전을 읽어야 할 빚은 예수제를 올리면 되고, 돈으로 진 빚은 지전을 현금을 내고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수제는 개인보다 여러사람이 공동으로 발원하여 동참하는 공동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더욱 인연공덕이 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유념할 것은 예수제를 올리는 이들은 내세세 대한 믿음을 가지고 한다는 점입니다. 정토 발원이 내세 위주의 신앙이라 할수 있듯이 이 예수제를 지내는 뜻도 내세의 안락을 희구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죽음이라는 것은 분명 금생의 육체가 유지 기간이 다하여 소멸되는 것입니다. 중생의 몸은 오음신의 육체를 두고 몸이라고 합니다. 이 몸은 공간적으로 이동하는 몸이죠 그런데 의생신(意生身)이라는 말이 있죠 글자그대로 뜻에 의하여 생기는 몸이라는 뜻입니다. 사람이 잠을자다 꿈을 꾸면 꿈속에서 몸이생겨 어디로 가기도 하고, 또 무엇을 보고, 듣고 하는 것처럼 이것또한 업을 싣고 다니는 것입니다. 살다가 죽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이것은 절대 그릇된 사견입니다. 종교적 신앙생활을 할 때에는 내세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인연은 과거.현재.미래의 삼세 인연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현재 내가 처해있는 현실적 상황이 과거에 내가 지은 업이 원인이 되어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라 합니다. 과거+현재(인관관계) 현재+미래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책 오래된 사과나무에서 잘 익은 사과 한개가 자란지 얼마 안되는 어린사과 나무옆에 떨어졌습니다. 어린 사과나무가 잘 익은 사과에게 말을 건냈습니다. “안녕하세요 사과님, 당신도 하루빨리 썩어서 나처럼 싹을 틔어 나무로 자랐으면 좋겠군요.“ 그러자 잘 익은 사과가 말을 했습니다 이 바보야 썩는게 좋으면 너나 썩어 그래 네 눈에는 내가 얼마나 빨갛고 곱고 단단 하고 싱싱한지 보이지도 않니?“ 하고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젊고 싱상한 몸은 잠시 빌려입는 옷에 불과해요 생명은 오직 당신안에 씨앗속에 있다. 자기 내부에 절대 생명인 영적인 생명이 있음을 의식하지 못하고 그저 동물적인 관능만 가지고 생활하고 있는 사람도 잘 익은 사과와 같습니다. 그러나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 사람도 사과와 마찬가지로 나이와 함께 시들어 자신의 생명이라고 생각했던 육체가 쇠약해지면, 쉬지 않고 성장하는 씨앗과 같은 참된 생명의 존재가 더욱 확실해 짐을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진실한 삶은 시간과 공간 밖에 있기 때문에 죽음은 이 세상에서의 생명 현상을 바꿀뿐, 결코 삶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윤회 자체를 고통으로 봅니다. 그래서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이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 불교의 최종 목적인 해탈이요 열반인 것입니다. 지장보살의 이 세상의 모든 악업을 없앤다는 대비원력을 되세겨보며 모든분들에게 행운과 행복이 항상 깃듯길 발원합니다.. 풍주사 주지/덕일 스님합장 http://koreadigita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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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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