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롤러선수권대회, 41개국 5백여명 참가 8일간 열전 돌입
대한민국 2년만에 정상탈환 시동...여수 약속의 땅 될 것인가
2011 여수 세계 롤러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대회가 29일 오후 6시 30분 여수진남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국제경기장 공인을 받은 여수진남롤러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세계 41개국에서 534명이 참가해 11개 종목, 44개의 금메달을 놓고 다음달 5일까지 8일 동안 불꽃튀는 스피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2009년에 종합우승에 이어 2년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남녀 시니어 트랙 300ｍ 세계기록 보유자인 안드레스 펠리페 무뇨즈자타와 엘시 푸에오를 앞세운 콜롬비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성칭량과 황유팅이 출전하는 대만 등과 함께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이상철(대구경신고)과 박민용(전주생명과학고)선수를 비롯한 신소영(대구시체육회), 유가람(경기동안고)선수의 선전이 기대된다.
또한, 영원한 롤러스포츠 여왕 우효숙(충북 청주시청)선수가 과연 몇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의 위상을 높일지 모든 롤러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0년 콜롬비아 열린 세계롤러선수권대회에서 멍청한 스케이터라는 오명을 쓴 알렉스 A 쿠야반테(ALEX A. CUJAVANTE)선수는 훈련과정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우리나라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남여 시니어 T300m 세계기록보유자인 콜롬비아의 안드레스 펠리페 무뇨즈(ANDRES FELIPE MUNOZ)와 엘시 뿌에오(JERCY PUELLO)도 참가하여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엘시 뿌에오(JERCY PUELLO)는 2010년 세계대회에서 트랙 3관왕, 로드 2관왕을 차지하여 여자 시니어 단거리 최강자로 불리고 있다.
대회 개막식은 29일 오후 6시 30분에는 진남실내체육관에서열렸다.
특히, 아이돌 그룹 틴탑과 가수 소찬휘, 방송인 이파니와 소프라노 정수경 교수 등의 멋진 공연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대한롤러경기연맹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스피드부문 종합 1위(금3, 은2, 동2)를 일궈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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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축제 세계의 건각들이 여수에 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