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농산물과 ‘짝퉁’ 명품시계 등 압수품 70t 상당을 소각, 폐기처분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세관은 이날 폐기물처리업체인 인천 서구 케이비텍(주)에서 지난 1월부터 11개월 동안 관세법과 상표법을 위반, 보관 중이던 땅콩, 고춧가루 등 중국산 농산물 40t과 짝퉁 시계, 의류 등 정품시가 2천343억원 상당의 물량을 모두 용광로에 넣는 방법으로 소각했다.
압수한 농산물 가운데 식물검역과 식품검사에서 모두 합격한 홍삼, 고춧가루 대추, 잣 등13t은 농산물유통공사로 이관되며, 검역에는 불합격 했으나 식품검사에 합격한 농산물 4t은 해외로 재수출하는조건으로 공매될 예정이다.
또한 인천세관은 상표제거가 가능한 일부 ‘짝퉁’ 의류와 신발 1만1천여점을 관내 복지단체에 기증하고 ‘진짜’명품시계 5점과 양주 40병은 보훈복지공단에 위탁, 판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변질·부패 우려가 있는 뱀 980kg과 장뇌삼 4만여 뿌리 등은 폐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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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짝퉁 시계 포함 압수품 70t 소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