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본부장 신현철)는 13일 5월 한 달 동안 대전에서는 모두 52건의 화재가 발생되어 6명이 부상을 입었고, 2억5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통계는 지난 해 같은 기간(58건, 사망 4명, 부상 2명, 7천4백만 원)과 비교해 볼 때 발생건수는 10% 줄고, 인명피해도 다행히 사망자가 없었지만, 재산피해는 무려 177%나 늘었다.
화재원인은 전기가 30.8%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방화(19.2%), 담뱃불취급부주의(7.7%)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대비 방화는 42.8% 증가한 반면, 전기는 42.9%, 유류는 75% 감소했다.
장소별로는 주택·아파트에서 23.1%, 차량은 19.2%, 공장· 작업장 13.5%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대비 공장·작업장은 250% 증가한 반면, 주택·아파트는 33.3%, 음식점은 60%, 점포는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방본부 관계자는 다행히 화재건수나 인명피해는 줄었지만, 재산피해가 많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에 비해 피해규모가 큰 화재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에어콘 사용 등으로 전력사용량이 급증하기 때문에 화재위험이 높다.“면서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대전시 5월 한 달 동안 화재 52건 발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