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및 충남 일원 해상에서 발생하는 해양사고에 대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예방 체제를 확립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난활동을 전개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06년도 수난대비 계획”이 마련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에 따르면 1일 수난구호법 제5조에 의거 관할 해상에서의 해상 재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해양사고 시 대비·대응 역량 확보와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구조 활동으로 해양 안전관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해양사고 예방 및 구조대책 등이 담긴“2006년도 수난대비 세부 추진 계획안”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마련된 세부 계획안에 의하면 해양사고 예방 및 구조대책 일환으로 오는 3월부터 6월까지를 농무기 및 행락철 기간으로, 7월부터 9월까지를 태풍내습기간으로,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동절기 기간으로 설정했다.
또한 수난구호 즉응태세 확립의 일환으로 취약 해역에 경비함정을 적정배치 운영토록 하고 조난사고 접수 시 신속 대응 등 조난통신망 운영을 활성화 하기로 하였으며 긴급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제를 강화토록 한 긴급구조 대응 체제로 정립했다.
또한 해난발생 해역별 항공기 및 함정출동 대응시간에 대한 연중 목표제를 관리토록 하는 구난목표 관리시스템을 설정하여 해양사고 대응 및 구조시간을 단축토록 하였다.
해경은 해역 거리별 수색 및 구조 권역제 등 체계적 구난활동을 펼치고 주요항로의 탄력적 함정 배치 등으로 항공기 및 함정에 대한 입체적 광역구난체제를 구축토록 했다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한국 측 과도수역이 배타적 경제수역 편입에 따라 해양사고 발생 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항공기를 투입, 광역 구난 역량을 확보토록 하였으며 해양사고 다발 해역에 경비함정을 적정 배치하고 24시간 해상치안상황실을 운영하여 수난구호 즉응 대세를 유지키로 했다.
해경은 지난 2003년도에는 43척(22억6천6백9십만원, 인명피해 3명)의 선박이 지난 04년도에는 50척(50억3천7백여만원, 33명), 지난해 55척(27억1천여만원, 8명)의 선박이 관내해상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군산해경은 최근 3년간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해난사고가 148척에 44명의 선원이 사망 또는 실종 되었다며 이들 선박들이 입은 피해액이 100억1천여만원인 만큼 선박종사자들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해경 올 수난대비 계획 마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