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2003년 이후 설립한 신생기업 38.5%
제주도는 27일 바이오 기업 10곳 중 약 4곳이 2003년 이후 설립된 신생기업으로 나타나 제주 바이오산업이 아직은 시작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와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제주전략산업기획단은 도내 바이오산업의 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지난 8-10월 336개 관련 기업 중 252개 업체의 일반현황과 인력, 협력관계, 재무상태 등 전반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도내 바이오산업의 업종은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첨가물, 발효식품 등의 바이오식품이 75%(189개소)로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회사 설립연도는 2003년 이후가 38.5%(97개소)로 신생기업 비중이 높았다.
제주지역 바이오기업체 중 벤처기업 인증기업은 19개소, 이노비즈 인증기업은 39개소로 집계됐으며 거래소 상장기업은 3개소, 코스닥 상장기업은 1개소로 조사됐다.
또 바이오 관련 업체 종사자 수는 15인 미만 규모의 업체가 80.6%에 달하는 203개소로 제주지역 바이오산업의 영세성을 알게 했다.
제주지역 바이오 산업체 중 매출이 발생한다고 응답한 237개소를 대상으로 그 규모를 조사한 결과 10억 이상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74개소(31.2%)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바이오 산업체의 총매출액은 약 4,944억원으로, 이중 국내 판매액은 93.8%인 4,639억원, 수출액은 6.2%인 305억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주전략산업기획단 측은 “제주바이오산업은 아직 시작단계로 볼 수 있다”며 “제주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기초통계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주바이오산업 아직은 시작단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