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방장관을 지낸 윌리엄 페리는 재임 중에 매우 온건한 인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 그가 지난 18일 미 하원 외교위원회 북한 청문회에 출석하여 이렇게 단호한 한마디를 던졌다고 전해진다.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다하면 미국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초래되더라도 성공이 확실한 군사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
만일 한국과 중국이 북의 핵개발을 막으려는 미국의 노력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북의 원자로를 파괴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북 군사제재가 분명히 위험한 방안이기는 하지만 북한이 해마다 핵무기 10개를 생산하도록 내버려주는 것보다는 낫다는 뜻이라고 페리는 해명하였다.
한마디로 하자면 중국과 한국이 각자 잘못된 판단으로 북을 옹호하고 나선다면 북을 폭격할 수밖에 없다는 지난해 7월의 그의 주장을 재확인 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이 잘못 나가고 있는 것을 우리가 막기 어렵지만 적어도 대한민국은 우리의 나라인데 앞뒤를 분간 못하는 한심한 인간들이 김정일 편에 서서 까불어대는 조국의 현실을 보고 있을 수만은 없지 않은가. 이러다 김정일만 죽는 게 아니라 우리도 다 죽게 되지 않을까 하는 위기감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가 없다.
북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판단은 전 세계가 공동으로 내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중국은 중국적 패권주의의 울타리 안으로 북한을 끌어들이기 위해 그런 태도를 취한다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오늘의 지도층은 정신 차려야 할 것 아닌가. 섶을 지고 불로 뛰어들지는 말라. 그런단 우리가 다 죽는다.
노무현과 운동권은 귀담아 들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