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5월13일화요일

Home > 정치

현 정부 도청사실 여부 먼저 규명해야

기사등록 일시 : 2005-08-09 12:20:56


X-파일 사건이 터지자 노무현 대통령은 진실만이 답이라는 자신의 분명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자유민주연합 대변인 이규양은 9일 국민의 정부 하에서도 김대중 대통령이 도청금지를 지시하고 정부 차원에서 도청은 없다는 신문광고까지 내었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 일간지 톱기사에 의하면 DJ정부 시절 도청을 했던 부서인 국가정보원 과학보안국장을 지내고 현 정부에서도 국정원 간부였던 사람이 지금도 사실상 도청을 계속 하고 있다 는 증언이 나왔다. 참으로 기막히고 놀라울 따름이다. 도청에 관한한 국민들이 어떻게 대통령과 정부의 말을 신뢰할 수 있단 말인가. 대통령과 정부 스스로가 국민의 불신을 자초한 일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참여정부에서의 불법도감청 문제를 지금 국정원에서 자체 조사하고 있다면서 자체 조사에 대해 기대를 갖고 지켜보자고 국민을 설득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국정원은 이 나라 대통령의 도청금지 지시조차도 어긴 전력이 있는 기관이다. 그런 기관의 자체조사에 기대를 갖고 지켜보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은 아무래도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현 정부의 도청여부는 국정원의 자체 조사보다는 하루속히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국정조사를 통해 현 정부의 도청 사실 여부를 규명해내는 것이 보다 설득력 있고 투명한 방법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현 정부의 도청의혹부터 먼저 규명한 뒤 과거 정권의 도청문제를 규명하는 일에 나서는 것이 보다 떳떳하고 정정당당한 자세이다.
<저작권자 © 한국디지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정근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501	한국은 자살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정근 기자	2005-09-24

500	한국기업에 관심 지원 당부	정승로 기자	2005-09-24

499	송영선 의원의 충격적 감군 주장에 대해	정승로 기자	2005-09-23

498	의료분야 민간자격 무방비 노출	이정근 기자	2005-09-23

497	국회 오늘 부터 국정감사 실시	정승로 기자	2005-09-22

496	오오시로 쇼타로 신임 일본대사 한 대표 예방	정승로 기자	2005-09-21

495	탈북청소년 관련 정책이 없다	정승로 기자	2005-09-20

494	대기업 3사 식용유 GMO콩 대량사용	이정근 기자	2005-09-20

493	북핵 6자회담 극적 타결	이정근 기자	2005-09-19

492	국가정보원 개혁의 민주적 통제장치 강화	이정근 기자	2005-09-17

491	자민련 모태지역서 부활 의지 다짐	정승로 기자	2005-09-16

490	국감증인채택 등 주요 국회상황 브리핑	정승로 기자	2005-09-15

489	성인오락실 상품권 불법지급 확산	정승로 기자	2005-09-15

488	김희선 父 사람을 개에게 물려 죽게 했다	이정근 기자	2005-09-14

487	법사위 국감증인 채택과정 모니터링	이정근 기자	2005-09-13

486	한 파나마 정상회담	정승로 기자	2005-09-12

485	호남 민심을 이간질하는 세력이 있다	이정근 기자	2005-09-10

484	민간투자법과 주한미군기지이전특별법 개정	정승로 기자	2005-09-09

483	노 대통령 큰 업적 기대하기 어려워	정승로 기자	2005-09-08

482	본인부담 낮추고 공공병원 확대해야	정승로 기자	200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