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습 적발역 다수…제도 개선 요구
여객열차·광역전철 모두 적발·징수액 급증 24년 철도 부정승차 5년 내 최다…단속 강화 필요성 제기
한국디지털뉴스 김형종 기자ㅣ2024년 한 해 동안 여객열차와 광역전철에서의 부정승차 적발 건수와 부가운임 징수액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안태준실 의원 제공)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경기 광주을·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철도공사·서울교통공사·㈜에스알 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여객열차 부정승차 적발 건수는 약 53만 건으로 2020년(19만 건) 대비 178% 증가했으며, 부가운임 징수액은 93억7천만 원으로 같은 기간 196% 늘었다.
광역전철의 경우 적발 건수는 89만 건으로 2020년(25만 건) 대비 255% 증가했으며, 부가운임 징수액도 45억1천만 원으로 82% 늘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광역전철에서 부정승차가 자주 발생한 주요 역은 한국철도공사 관리 역사 중 마석·수원·부천·대화역 등이 포함됐고, 서울교통공사 관리 역사 중에서는 구로디지털단지·강남·잠실새내역 등이 상위에 올랐다.
안 의원은 “추가 부가운임 징수에도 불구하고 부정승차 건수는 계속 늘고 있다”며 “검표 시스템 개선, 부가운임 상향 등 단속 강화로 올바른 승차 문화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철도 운영기관들은 예방시설 확충, 단속 기준 강화, 홍보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부정승차 감소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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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열차·광역전철 부정승차 5년 내 최대…단속 강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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