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2일 앞서 일부 언론의 수능시험 폐지 보도와 관련, 캠프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해명하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뉴스파인더]안 후보 측 정연순 대변인은 이날 오전 공평동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캠프의 포럼은 정책네트워크로 연계돼 개방적이고 유연한 조직"이라며 포럼 참여자는 다양한 의견을 갖고 있다. 개인적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캠프나 후보의 공식입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후보 역시 공약으로 확정되기 전까지는 국민 의견이 있다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수능 폐지라는 이름으로 학부모와 수험생을 상당히 놀라게 해 죄송스럽게 생각 한다"며 교육문제는 캠프에서 확인해 드리도록 할 테니 앞으로는 되도록이면 확인하신 다음에 신중하게 취재해서 보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전날 안 후보 캠프 내에서 교육개혁 정책의 일환으로 수능 폐지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