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4시 강기갑 대표와 이상규 서울시장 후보는 평택2함대 합동분향소 천안함 희생자들을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상규 후보는 강기갑 대표와 당직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분향을 마무리하며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천안함 희생자들의 영정을 직접 보니 가슴이 무너지는 심정이다. 대부분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등졌으니, 유가족들의 심정이야 말할 나위 있겠나. 아직 시신도 찾지 못한 장병들도 있는데, 군 당국이 수색에 박차를 가해 하루빨리 이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천안함 침몰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 이것은 유가족들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바램이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국민들의 불안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그저 제2의, 제3의 천안함 사태가 재발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정부와 군당국은 이번 천안함 대응으로 이미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침몰 자체도 문제지만, 이후 대응에 대해 국민들은 대부분 ‘속 터진다’는 반응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부모님들이 어떻게 자식들을 안심하고 군대에 보낼 수 있겠나. 정부와 군당국은 이런 국민들의 불안과 의혹에 대해 낱낱이 보고하고, 한줌의 의혹도 남김없이 진상을 밝혀야 한다. 그것만이 떠나간 장병들과 유족들, 국민들에 대한 도리이다.
다시한번, 희생된 천안함 장병들의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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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합동분향소 강기갑 대표 이상규 서울시장 후보 조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