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 축 수산물부터 가공·조리식품까지 안전 관리 강화 한국디지털뉴스 김형종 기자ㅣ서울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 2일까지 성수식품 유통·판매 집중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 대상은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5,000여 개 업소로, 제수용·선물용으로 소비가 급증하는 농·축·수산물과 가공·조리식품 등이 포함된다.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 속 식중독과 부적합 식품 사례가 잇따르자 서울시는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선제적 점검에 나선 것이다. 점검은 서울시와 자치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무등록 제조·판매 소비기한 경과 제품 취급 비위생적 보관·조리 원산지 허위 표시 축산물이력제 위반 등이다. 특히 명절에 수요가 많은 쇠고기, 생선, 떡, 한과, 전·튀김류 등은 수거해 잔류농약·중금속·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하고, 한우 여부를 확인하는 DNA검사도 병행한다.
원산지 둔갑 판매를 막기 위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내 농·수산물 판매업소 등 4,000여 곳을 추가 점검하며, 적발된 업체는 행정처분과 과태료 부과, 부적합 제품의 회수·폐기 등 강력 조치가 내려진다.
시는 지난 설 점검에서도 1,943곳 중 24곳을 적발해 행정처분을 실시한 바 있다. 양광숙 서울시 식품정책과장은 “명절 전 집중 관리로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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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추석 성수식품 5천여 곳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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