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국가유공자유족 주거환경 개선
부산보훈청(청장 권율정)은 16일 오전 10시 사하구 감천동에 거주하는 6·25참전유공자의 배우자 어르신댁에서 제122호 보비하우스 오픈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2007년 10월에 시작하여 오늘로 122번째를 맞는 보비하우스 사업은 부산에 거주하는 저소득 고령 보훈가족의 노후복지 향상을 위한 주택 개보수 사업으로, 이번에는 6·25 참전유공자 댁을 수리했다.
어르신 댁은 들어가는 현관문부터 제대로 닫히지 않아 장마 때는 비가 들치고 신발이 다 젖을 정도로 노후 돼있었다. 창문은 나무재질로 썩어 내려앉아 있었고 벽지도 오래돼 곰팡이로 얼룩져 있다.
춥고 불안한 생활을 하고 계신 어르신께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의 후원과 부산지방보훈청 직원들의 성금으로 이번에 도배, 창호 교체와 외벽 도색까지 했다. 시공은 부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구창우)에서 진행했다.
어르신은 “문이 안 닫혀 매일 불안해하며 주무셨는데 이제는 발뻗고 자겠다”며 “올 겨울엔 난방비가 많이 줄어들 것 같다”고 기뻐하셨다. 또한, 안전하고 따뜻한 집으로 만들어 준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와 부산지방보훈청 및 동구지역자활센터에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보훈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훈가족들이 편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보비하우스 사업을 계속 이어 나갈 전망”이라며, “한국전력공사 뿐 아니라 다른 여러 곳의 후원을 받아 저소득 보훈가족들이 편안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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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보훈청‘122호 보비하우스’오픈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