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베트남 타이응우엔성과의 발전적인 우호협력관계가 새롭게 정립되어 교류협력에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의근 경상북도지사는 21일 오전 일행들과 함께 타이응우엔성을 방문하여 응우엔 반 킴 성장과 자매결연협정 조인식을 갖고 향후 양측의 비교우위 분야에 대한 협력 증진에 합의하였다.
이날 조인식은 지난 2003년 “카이총리”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였을 때 세계적 철강기업인 포스코를 방문, 경상북도의 경제발전에 감동하여 철이 많이 생산되는 타이응우엔성과의 교류를 희망해 성사된 것이다.
도에서도 올해 도정방향인 “글로벌 경제 경북”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천연자원과 양질의 노동력 등이 풍부한 나라인 동남아지역을 선점하여 지역기업 진출에 도움을 주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 졌다.
지금까지 타이응우엔성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모델인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보이며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자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경상북도가 지역발전을 위한 개발의 도화선이 되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도는 보유하고 있는 새마을운동의 선진 노하우를 전수 하기로 하고 대체적으로 낙후된 지역으로 판단되는 북부지역의 라방면 룽반마을을 선정해 먼저 새마을회관 건립을 지원키로 하고 이날 기공식을 함께 개최하게 된 것이다.
도는 이날 베트남 타이응우엔성과의 자매결연 체결에 이어 24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를 방문하여 자매결연협정을 체결해 동남아지역 진출의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자매결연체결로 도가 맺고 있는 자매결연 지역은 지난 1989년 일본 시마네현을 시작으로 8개 국가 8개 자치단체로 늘어나게 되어 지금까지 동북아지역과의 교류협력 중심이 동남아지역으로 확대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 행사에 함께 참석한 경북도의회 나종택 행정사회위원장은 응우엔 탄 킨 타이응우엔성의회 의장에게 경북도의회의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상호방문 등 의회차원에서의 교류협력도 제안했다.
이의근 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풍부한 자연자원을 가진 타이응우엔성과 경상북도의 첨단기술을 조화롭게 접목시켜 상호 공동번영과 발전의 동반자가 되자”라고 역설하고,이번 새마을운동과 의료봉사활동을 시발로 경제, 농업, 관광등의 분야에까지 실질적인 우호협력을 이끌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한편, 타이응우엔성은 하노이와 인접한 지역으로 철, 석회석 등 풍부한 부존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경제·문화의 중심지이며 베트남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경제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 과 자매결연 협정 체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