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휴가철 항 포구에 방치된 쓰레기 수거를 위해 민 관 경이 팔을 걷었다.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병로)는 9월 4일 오전 10시 속초항 일원에서 속초시, 속초수협, 해양환경관리공단, 어촌계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항포구 대청소를 실시한다.

이번 항포구 대청소는 피서기간 중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와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항내에 떠있는 각종 부유물, 어업폐기물 등을 집중 수거하여 처리한다.

또한 항포구에 방치된 폐어구와 폐유통 등 어업활동 중 발생한 쓰레기에 대해서는 탱크로리 차량 등 폐기물 처리 기동반을 운영해 대대적으로 수거할 계획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이번 속초항 대청소 운동을 시작으로 여름내 몸살을 앓았던 주요 해수욕장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정화운동을 펼칠 예정이다.”면서 깨끗한 청정 동해안을 위해 지역 단체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