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25일 잦은 무단결행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준 시내버스 업체 D여객(주)에 과징금 2,200만원을 부과했다.
시는 D여객(주)가 경영악화로 인한 임금 체불로 근로자 집단사표 및 이직이 많아지면서 기사가 부족해 임의결행을 하는 것과 관련해 회의 정상화방안과 의견진술을 요구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운수업체 설립 이래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는 D여객(주)가 현재의 열악한 환경으로는 현행 34개 노선 133대를 정상 운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일부 노선을 조정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시는 또 단기적으로는 다른 버스회사와 중복되는 노선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이용객은 없으나 교통권 확보를 위해 운행할 수밖에 없는 노선에 대해서는 공영버스를 증차해 투입하는 등 양질의 교통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제주시 무단결행 시내버스업체에 과징금 부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