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장석화)는 20일 지난해 겨울철 11월부터 올 2월말까지 4개월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과 비교 화재건수, 인명피해, 재산피해가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발생한 화재건수는 469건으로 지난해 기간 429건에 비해 40건(9.3%)이 증가하였고, 인명피해는 44명(사망 14, 부상 30)으로 지난해 33명(사망 6, 부상 27)보다 33.3%인 11명이 증가하였으며, 재산피해도 3,879백만원으로 지난해 3,062백만원에 비해 26.7%(817백만원)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화재사고가 지난해 보다 증가한 것은 지난해 12월 평균기온이 영하 2도로 평년기온 1.7도보다 3.7도가 낮았으며, 이는 지난 33년 중 가장 낮았던 것으로 추운날씨로 인하여 가정과 직장에서 화기를 많이 취급하면서 상대적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올해 1월 무분별한 방화로 인한 화재가 급증하면서 전체적으로 화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지난겨울 월동소방안전대책의 적극적인 추진에 이어 건조한 날씨로 인하여 산불 등 연중 화재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3월과 4월 두달 동안을 봄철소방안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화재예방은 물론 산불예방 캠페인 및 산불진화 지원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북도 화재발생 9.3%증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