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구 가경동사무소(동장 조항래)는 5일 입구에 들어서면 환한 출입문 옆쪽으로 거울 세개가 나란히 걸려있다. 평범한 다른 거울과는 달리 각각의 거울마다 다른 모습이 비춰져 들어서는 민원인으로 하여금 웃음을 머금게 한다.
미소거울’이라 이름 지은 이 거울은 여느 거울처럼 얼굴과 옷매무새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홀쭉이, 뚱뚱이, 평면거울 세 가지 종류를 통해 같은 사람이지만 각각 다른 모습으로 비춰지도록 특수 제작되어 달라 보이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웃음을 띠게 하고 그것을 통해 자연스럽게 미소 짓는 것을 생활화하도록 하기 위해 가경동사무소에서 자체 제작한 특수 거울이다.
동사무소를 들어서는 민원인들은 습관적으로 입구에 있는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게 된다. 하지만 예상치 못 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 피식 웃음을 짓게 되고 자연스럽게 기분까지 유쾌해지며, 이런 기분이 이어져 민원처리 과정에서도 웃음이 오갈 수 있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이와 함께 직원들마다 ‘미소명찰’이라 하여 웃음 띤 달마 등 자기를 상징하는 독특한 캐릭터가 그려진 명찰을 착용하고 있어 거울과 함께 민원인들의 웃음을 만들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친절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의 노력이 엿보여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고 있다.
이를 본 한 민원인은 “평범하게 생각할 수 있는 거울과 명찰을 친절과 미소로 연관 지어 웃음을 만들어 낸 공무원의 아이디어가 기발하고 이와 같은 생활 속의 작은 아이디어가 큰 웃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직거울로 친절한 미소를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