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대 제천경찰서장으로 지난 23일 취임한 박노현 총경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천의 치안책임자로 부임하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먼저 주민들을 위해 친절히 봉사하고 공명정대한 법집행으로 주민이 만족하고 믿을 수 있는 치안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와 각오를 밝혔다.
이어 박서장은 "제천은 나날이 발전하는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고 관광지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 복합형 도시의 특성을 갖고 있는 많큼 다양한 치안수요에 맞는 체계적인 치안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말과 함께 "특히 농촌 고령화에 따른 애정어린 치안활동에도 역점을 두겠다고"고 말했다.
박서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앞으로 경찰이 고민하고 추구해 나갈 과제에 대하여 "기본에 충실한 경찰업무의 수행, 경찰의 프로화, 살맛나는 직장,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직장분위기 조성, 반복적인 실수, 자체사고근절" 등 4가지 과제를 직원들에게 역설하면서 제천시가 추구하는 혁신 선도 도시에 걸맞는 치안행정을 펼쳐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 가운데 박지성, 박찬호와 같은 프로 스포츠선수의 프로정신의 예를 들면서 "조직 구성원 개개인이 제천경찰의 경쟁상대는 "영국의 런던경찰"이라는 진정한 프로의식을 갖을때 조직의 미래는 밝다" 강조한 부분은 박서장의 재임기간 중 제천 경찰조직이 시대변화에 걸맞는 진정한 프로경찰로 변모해 시민들에게 보다 큰 믿음을 주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를 갖기에 충분한 신선한 메세지였다.
한편 박서장은 취임 다음날부터 관내 지구대와 파출소를 방문, 업무보고를 받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발빠른 행보로 관내의 사정을 신속히 파악 숙지하는 일에 우선을 두고 있어 벌써부터 직원들 사이에 역시 프로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서장은 1952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하고 1976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후 정보, 보안 부서를 거쳐 서울지방청 특별기동대, 본청 경비국 대테러담당 등을 역임하는 등 정보, 보안, 경비 등 모든 분야에 정통한 경찰로 정평이 나 있고, 온화한 성품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업무면에서는 남다른 추진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평이 자자하다.
박서장은 제천경찰서장으로 부임하기 전 충북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을 역임한 바 있고 부인과 사이에 2남을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이다.
시민이 만족하고 믿을 수 있는 치안행정 펼칠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