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공무원노조는 24일 "제천시의 일방적이고 졸속적인 조직개편 추진과 제천시의회의 졸속처리를 비난하며 이후 발생하는 혼란과 문제는 시장과 의회가 짊어지고 갈 멍에이며 책임임을 밝힌다 는 성명을 발표하고 조직개편에 따른 문제점과 후유증을 제천시와 제천시의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제천시의 일방적이고 졸속적인 조직개편 추진에 대하여 공무원노조는 투명, 공정, 합리적인 추진을 수차에 걸쳐 요구하였으며 민의의 대의기구인 제천시 의회에도 졸속적인 조직개편 이후 나타날 많은 혼란과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안까지 제시하였으나 제천시와 야합한 제천시의회는 조직개편 안을 졸속으로 처리하고 말았다며 비난했다.
또한 노조는 "셋째자녀 보육료 지원시책을 위한 예산과 영상미디어 센타 예산을 쾌도난마처럼 삭감하였다가 졸속처리라고 시민들로부터 무능하고 원칙없는 의회라는 질타를 받더니 이번에 또 다시 제천시의 조직개편 같이 중차대하고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사안을 원칙도 없고 대안도 없이 졸속으로 처리하고 말았다"며 시의회의 조직개편안 처리를 질책했다.
이어 노조는 "조직개편에 대한 후유증은 결코 작지 않을것이며 정착시까지는 많은 시행착오와 문제가 발생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지만 이에 대하여 충분한 해법과 대안없이 강행한 시장과 자신들이 무슨일을 해야하는 지도 모른채 대안없이 졸속으로 통과시킨 의회에 모든 책임이 있음을 우리는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노조는 "우리 제천시 공무원의 인적자원은 매우 우수하다. 우리 제천시공무원들은 전에도 열심히 일했으며,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있고, 앞으로도 열심히 일할 것이다"고 밝히고 "우리 제천시 공무원들은 조직개편의 빠른 정착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할것이며 또한 빠르게 정착되도록 우리 공무원노조도 적극적으로 협조 할 것이다"며 더 이상 이로 인한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엄태영 제천시장은 23일 열린 제천시의회 제131회 임시회 본회의에 출석해 "지난 행정의 관행과 답습을 타파하고 미래시대에 걸맞는 행정조직으로 만든 제천시 조직개편의 성과는 전국 230개 지자체가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행정조직 개편을 통해 제천시가 새로운 혁신을 전국에 전파하는 진원지가 될 것이라는 자부심을 피력했다.
엄시장은 "공무원 조직 내부나 시민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지만 팀제의 조직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일과 성과를 통해 평가받고 평가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팀제를 꾸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팀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불법단체인 공무원노조와는 공식적인 대화를 하지 못했다"면서 "합법단체로 거듭나길 바라며, 팀제 조직정착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토의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해 공무원노조와 향후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천시공무원노조 조직개편 졸속처리 비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