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간 청전동 240-1번지 일원 솔방죽(일명 유등제)생태공원 공사가 1년간의 공사를 생태공원으로 거듭난다.
제천시는 오는 10일 오후 1시 30분 준공식을 갖고 이날부터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솔방죽은 1872년경에 조성되어 농업용 저수지로 이용되어 왔으나 세월이 흐름에 따라 야생초 화원과 조류가 자생하는 등 제천지역의 생태계가 비교적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옴에 따라 시는 지난해 이 곳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하는 사업을 확정했다.
이 번 개방되는 생태공원은 8,500평 정도의 핵심공간을 중심으로 인공섬과 횟대가 설치되어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의 조류유도 구역으로 조성되었고, 보호야생식물인 노란꽃창포, 부들, 갈대 등 수백여종의 야생초 및 수생식물이 자생하는 생태공간으로 변했다.
또 자생식물 완충공간 2150평이 조성되어 습지초와 곤충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학습공간을 조성하였으며 이외에도 수질정화를 보다 생생하고 과학적으로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자유흐름형과 상하흐름형의 수질정화습지를 만들어 오염된 물의 정화과정을 몸소 느낄수 있도록 설치했다.
더불어 생태공원 소개를 위해 광장내 야외학습장과 장애우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 자연발효식 화장실, 탐방로, 산책로 등 자연친화적 시설을 두루 갖추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솔방죽을 중심으로 동남북 3방향의 간선도로에서 15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는 거리에 대다수의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인접해 있고 아파트 등 밀집지역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천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의림지와 연계해 제천의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주변 환경단체에서 참여하는 생태계 및 농업환경을 관찰·학습할 수 있는 현장교육의 중심장소로의 활용이 기대된다.
제천 솔방죽 생태공원으로 거듭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