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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피재골 산림욕장의 명(밝을)암(어두울)

기사등록 일시 : 2006-08-21 16:22:48


12일부터 시내버스 운행 이용편의 제공, 비양심적 취사행위 극성 제천시가 시민들로부터 휴식 및 여가활동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모산동 피재골까지 시내버스를 연장 운행한다. 제천시에 따르면 산림욕장 및 청소년수련관 용두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12일부터 하루 세 차례씩 세명대학교를 운행하는 노선을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피재골을 운행하는 버스는 제천역을 기준으로 오전9시 13분, 오후1시 13분, 오후 6시 13분 세 번 운행된다. 시는 버스노선 연장을 위해 피재골에 시내버스 승강장 7개소를 설치하였으며 버스 운행은 올 11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한 후 증회운행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시내버스 운행으로 의림지 및 피재골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해소와 이 일대 주차문제 등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현재 피재골을 찾는 시민들이 대부분은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어 이 일대의 주차문제와 아이들의 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시내버스 운행을 적극 검토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가능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 줄 것" 당부했다. 한편, 피재골을 찾는 시민들 중 일부 시민들은 아직도 산림욕장안에서 취사행위를 일삼고 있어 산림욕장 개설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산림욕장내에서는 원칙적으로 어떠한 취사행위도 금지되어 있으나,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은 남의 시선이나 환경오염 등 공익을 무시한 채 버젓이 취사행위를 일삼고 있다. 산림욕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취사행위 사례는 대부분 고기를 구워먹는 행위로서 이 때 숯탄 등에서 나오는 연기는 소나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은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식이 무시되고 있다. 실제, 본 기자가 피제골을 찾았을 때도 여기저기서 숯불 등을 피워 놓고 고기를 구워먹는 광경을 목격했다. 한 시민은 산림욕장 입구에서부터 여기저기 취사행위 금지 프래카드가 붙어있는데도 그 아래에서 버젓이 취사행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행정기관에서 전시성 단속만 할 게 아니라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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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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