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한방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한방산업벤처협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제천시의 한방산업은 앞으로 상호 윈윈 전략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국가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양해각서 조인식에는 제천시장과 세명대한의학연구소장, 제천한의사협회장 등 제천의 한방관련 기관단체장이 참석하였고, 한방산업벤처협회에서는 협회장과, 대한한의사협회장, 대한발효한약회장 등 국내 한의학의 핵심인사들이 참석하여 제천을 국제적인 한방특화 시범 우선 도시로 육성하여 한방의 과학화 세계화의 성공모델로 삼겠다고 결의했다.
이날 조인한 양해각서의 내용은 ▲한방산업육성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책발굴 ▲한방특화도시 2010프로젝트 추진 ▲한방건강산업육성 ▲한방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교류 ▲한방제품 개발 등 총 5개 분야다.
그리고 합의사항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양기관간 실무협의회를 구성 하여 공동 운영하고 분야별 세부사업추진을 위해서 구체적인 실시협약과 역할분담을 통해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추진할 1단계사업은 제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약초를 원료로 발효한약재를 개발하여 전국 한의원 등에 유통하고, 도시민의 전원회귀, 휴양건강증진을 위한 한방생태테마마을 조성사업을 곧 착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방산업벤처협회는 국내 약 15,0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대한한의사협회의 산하단체로 한방의 산업화, 과학화, 세계화를 목표로 지난 2002년 설립 되였으며, 그간 발효한약학회설립, 발효한약재 기기 및 원료를 개발함으로써 오랫동안 사용해온 탕재한약을 발효한약으로 과학화하여 약효를 4~5배 증가시킬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한방벤처산업을 육성해오고 있다.
한방산업벤처협회가 제천시를 최우선 한방산업육성지역으로 선택한 배경은 ①수도권에서 1시간40분대의 배후도시로 성장가능성 ② 세명대 한의과대 및 전통의약산업센터의 R&D기능 ③40만평 규모의 제2바이오밸리내 한방바이오특화단지조성 ④한방특화도시 2010프로젝트 마스터플랜 등 탁월한 산학연 한방클러스터와 제천시의 강력한 의지를 크게 인정하여 전략적 파트너관계를 맺기에 가장 적합한 지자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제천시는 국내 최대 한약재소비처인 대한한의사협회의 산하단체와 협력하는 것이 보다 높은 시너지효과가 거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해 국내 한방산업을 선점한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제천시는 지난해 4월26일 정부로부터 약초웰빙특구를 지정받고, 산자부의 한방산업육성RIS사업(39억원)지원, 보건복지부의 우수한약유통지원시설사업지원(100억원), 국책연구기관인 전통의약산업센터건립(230억원), 농촌종합개발 및 소도읍가꾸기에서 한방분야사업비지원(70억원) 등 굵직한 정부정책사업이 반영되어 다양한 한방산업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06년 정부의 지자체 특구 평가에서 제천약초웰빙특구가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앞으로 제천시는 2010년을 목표연도로 10만평규모의 한방산업단지조성, 30만평규모의 에코세라피건강단지를 조성하고 최종적으로 국제한방엑스포를 개최하여 (제천 한방메카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으며 금번 한방산업의 씽크탱크인 한방산업벤처협회와의 협력관계로 제천의 비전실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천 국제적 한방도시로 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