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긴급출동으로 자살기도자를 구한 선행미담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이 전해지고 있다. 

당진경찰서 신평파출소(소장 박기준)에 근무하는 최학규 경장은 지난 8일 새벽 1시30분 서울 구로구 윤모(34 여)씨가 가정불화로 자살하겠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가출하여 당진군 신평면 운정리 농협부근에서 위치추적이 되어 112지령을 받고 위치추적이 되는 삽교천 관광지 일대를 신속하게 출동하여 동료경찰관들과 함께 수색을 했다.

이 날 날씨가 추운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부근 관광지 및 주택가, 여관 등을 수색하던 중 삽교천 공중화장실 부근에서 자살기도자 윤모씨를 발견한 이후에도 자살기도자는 완강히 귀가를 거부했으나 최경장의 끈질긴 설득 끝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가족들은 경찰에 발견되지 않았으면 자살을 기도했을 가능성이 많았다며 경찰의 발빠른 조치를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평파출소 최학규 경장, 임형진 순경, 장동욱 순경은 경찰이 당연히 해야 할일이라며 겸손해 했다. 

신평파출소에서 한결같이 성실하게 근무하는 모범경찰관으로 이번일을 계기로 독수리 삼형제 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