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오름 탐방안내소가 최근 신축을 끝내고 17일 오전 9시 30분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이 생태탐방지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거문오름 탐방안내소가 최근 신축을 끝내고 17일 오전 9시 30분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지금까지는 마을 주민들의 협조에 따라 선흘 2리 노인회관 일부를 이용하여 탐방객을 맞이해 왔는데, 산뜻한 새 건물을 신축하게 되면서 탐방객들을 위한 편의 제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탐방안내소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특별 지원을 받아 선흘 2리 마을 부지에 신축했으며, 총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한편 선흘2리(이장 김상수)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한적한 중산간 마을이었으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가 개발되면서 많은 국내외 탐방객들이 찾아오는 지역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거문오름용암동굴계를 형성한 모태로서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거문오름은 아홉 개의 봉우리가 능선을 따라 있으며 분화구 안에는 알오름이 솟아 있다. 풍수지리학자들은 이를 ‘구룡농주’(九龍弄珠 : 아홉 마리 용이 구슬을 갖고 희롱하며 즐긴다는 뜻)형이라고 부르는 등 숨겨진 이야기도 풍성하다.
한편, 제2회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대회는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1개월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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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 탐방안내소 17일 신축 개관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