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 광역수사팀은,19일 연근해 어선원들을 상대로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며 상습적으로 마약류(필로폰)를 판매해온 부산 사하구 판매책 이모(41)씨등 3명과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구입하여 해상에서 조업을 할때나 항해를 하면서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선원 5명 등 8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혐의로 검거했다.
남해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들은 육상에서의 마약류 단속이 강화되자 판매책들이 연근해 어선원들을 대상으로 판매망 확충을 획책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기획수사를 추진하여, 그들 중 필로폰을 상습투약하고 15회 투약분을 승선중인 선박 선실에 보관하고 있던 기선저인망 선원 김모(61)씨등 2명을 구속하고, 선원들을 상대로 필로폰을 판매해온 이모(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해해양경찰청은 선원들은 수면부족과 폐쇄된 좁은 공간 등 열악한 근무환경에 시달리는 선원들이 마약류를 투약하고 선박을 운항할 경우 충돌, 좌초 등 대형해난사고로 이어 질수도 있고, 선원들 상호간 살인, 폭력 등 그 위험성이 육상에 비하여 훨씬 높다고 판단하고 마약류 투약 선원 색출을 위하여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대다수 선량한 선원들이 백색가루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마약류 확산방지에 전력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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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해양경찰청 마약류 판매책 투약사범 검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