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산구 반송동(동장 김말둘)은 한여름의 폭염과 열대야로 지친 주민들을 위해 지난 28일 저녁 반지소공원에서 200여명의 주민이 모인 가운데 한여름 밤의 영화제 를 개최했다.
상영영화는 킹콩을 들다로 88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출신 역도코치가 가진 건 힘밖에 없는 가난한 시골소녀들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길러 내는 기적 같은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한여름 밤의 더위 탈출뿐만이 아니라 각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사람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항상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는 계기를 마련하고, 더욱이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되어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
영화를 관람한 한 시민은 영화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도심 속에서 이웃주민과 함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 좋았다고, 앞으로 종종 이런 자리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반송동 관계자는 8월과 10월 등 하반기에 2-3회 정도 가족들과 함께 무료로 더위도 물리치고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도록 영화제와 열린음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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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반송동 한여름 밤의 영화제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