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경찰본부(본부장 김수현) 목포해양경찰서에서는 10일 오후 8시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예리에 산모 조은정(여,34)씨가 출산 예정일 보다 30여일 앞서 산통이 발하여 흑산 보건소에서 응급처치를 받던 중 조산 및 미숙아 출산 위험이 있어 긴급이송 산모와 신생아 응급처치 후 목포항에 입항하여 대기 중인 중앙병원 구급차에 인계했다.
해경은 상황이 긴급성을 인지하여 고속경비 함정인 형사기동정에 중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등 3명을 함께 현장에 급파하여, 산모를 이송 중인 경비정과 신안군 가사도 인근해상에서 상봉, 이날 응급환자 후송중 산모는 물론 아이도 생사를 다투는 위험한 상태에서 해군과 합동 하에 이루어 졌으며, 해군함에서 출산된 딸 쌍둥이와 응급환자는 건강한 상태로 현재 중앙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
폭풍 주의보 발효 예정인, 2.5m의 높은 파도와 비, 짙은 안개로 응급환자 후송이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응급환자 후송업무를 강행한 목포해경은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 10일 오후 4시께 신안군 신의면 하태서리 자택에서 중풍으로 의심되어 구토와 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윤정임(71 여) 환자를 한국병원으로 인계하는 등 현재까지 선박 및 도서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22회 22명을 후송 조치했다.
목포해경 낙도산통산모환자 긴급이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