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병로)는 해양경찰 창설 60주년 기념사업 으로, 3월부터 도내 해수욕장 및 항 포구를 대상으로 해양환경지킴이, 치안협의회 위원 등이 참여하는 「릴레이 해상정화운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사진>해상정화 시 바다에서 건져 올린 자전거 쓰레기

이번 행사는 매년 특정시기에 같은 지역만을 반복적으로 행하고 있는 기존 바다 정화 운동을 탈피하여 도내 구석구석을 모든 어업종사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릴레이식으로 추진, 바다정화 효과를 극대화하고 해양환경을 회복하는데 있다.

이번 릴레이 정화운동은 총 2천여명이 참여, 오는 23일 주문진항을 시작으로 동해안 최북단 대진항 등 33개 항을 거쳐 오는 9월 속초에서 끝나는 전국 최초 6개월 장기 프로젝트이다.

속초해경관계자는 2013년 해양경찰 60주년을 맞아 이번 정화운동이 우리나라 전국으로 확산되어 해양환경을 복원하고 후손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속초해양경찰서는 지난해 NGO 등 1,092명을 동원하여 해상 정화운동을 7회 실시하여, 해안가 및 부두 등에 방치한 66.2톤을 수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