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곳곳에서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도시축전)에 대비한 도로정비 공사 등이 진행되면서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시와 구·군 등에 따르면 연수구 연수중앙로 1㎞ 구간, 중구 신흥동 중봉로 구간, 남동구 남동로 공단 입구 4.4㎞ 구간 등 지자체별로 4~10곳씩 도로정비 공사 및 보도블록교체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10시께 편도 5개 차선 중 1개 차선을 막고 인도 정비와 화단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인 중구 신흥동 중봉로에선 인하대병원 방향으로 U턴하는 차량들과 구 터미널 방향에서 들어오는 우회전 차량들이 뒤엉킨 채 공사 현장 차선을 피하기 위해 곡예 운전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오전 연수구 연수동 대동월드 앞 편도 2차선도로에서도 1개 차선을 차단한 채 인도정비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달 초에는 연수구 선학동 선학지하차도공사 현장에서 출근시간대까지 편도 5개 차선 중 4개 차선을 막고 공사가 진행돼 출근길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이와 관련, A구 관계자는 “원래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하나 모든 일정을 도시축전 이전에 맞추다 보니 동시에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최대한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도록 관할 경찰서와 협의, 도로를 통제하는 등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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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지금 온통 도로정비 투성이 시민불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