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가간 경쟁은 물론 도시간 경쟁이 바로 선진국가를 만들어 가는 초석이라고 할 수 있다. 기초자치단체가 자체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주변도시와 함께 발전의 틀을 새롭게 구축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 지형지세가 크게 좌우되던 행정구역 설정에서 탈피하여 교통, 통신의 발달로 인접하고 있는 자치단체간의 통합은 시대적 흐름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수원 화성 오산시는 1949년 수원군 수원읍이 수원시로 승격되면서 분리된 지 60여 년이 흘렀지만 통일신라시대 이후 일천년 이상 동일한 지방행정통치의 역사과정에서 형성된 행정적․문화적 일체감을 공유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생활권의 단절 없이 물적․인적 교류 속에 끈끈한 동질감을 갖고 있다.
역사적, 생활 공간적으로 같은 뿌리인 수원․화성․오산 3개시의 통합은 시대적인 요구이다. 수원 화성 오산시의 통합시는 852.12㎢ 면적에 200만 명의 인구, 재정 규모 3조원에 이르는 대한민국 5대도시로서 동북아시아 중심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해 그동안 축적된 사업 분야에 대한 수원시의 많은 경험들이 화성시와 오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기반사업 등에 제공되어 3개시의 상호보완과 지역 균형발전의 속도를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광교지구․매탄지구․동탄지구․세교지구를 잇는 IT 산업단지의 조성은 물론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융건릉, 서해 해양공원을 연계한 관광 문화산업 육성 등 지역자원의 연계를 통해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
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인 행정구역의 통합 결정은 지방자치의 주체이면서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인 3개 시 주민의 의견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하며 무엇보다도 수원 화성 오산 지역 주민 전체의 이익과 발전을 위한 통합이 되어야 한다.
오랜 기간 동안 행정적 문화적 경제적 일체감을 형성해온 수원 화성․오산시의 통합이야 말로 도시 경쟁력 확보를 통해 가까운 미래에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보여 진다.
이에 수원시의회는 지역사회의 영원한 숙제인 수원 화성오산시의 통합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할 것을 결의하는 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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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 통합(수원 화성 오산)위한 결의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