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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2척과 레저보트 1척, 여수해경 예인
한국디지털뉴스 이향주 기자 = 여수 해상에서 어선 2척과 레저보트가 잇따라 기관고장을 일으켜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는 “30일 오전 7시 56분께 여수시 삼산면 광도 남쪽 4km 해상에서 어선 S호(7.31톤·연안복합·여수선적·승선원 4명)가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하다는 S호 선장 손모(54)씨의 신고를 받고 경비정을 급파해 예인했다”고 밝혔다.
S호는 지난 28일 오전 5시께 여수시 국동항을 출항해 먼바다인 광도 인근 해역에서 조업하다 원인 미상의 기관고장을 일으켰다.
소리도 해상에서 경비임무 중 전속력으로 오전 8시 45분 현장에 도착한 100톤급 경비정은 S호 승선원의 안전을 확인하고, S호를 금오도 서쪽 안전해역까지 예인해 오전 11시 40분께 선단선에 인계했다.
하루 전 29일 오후 3시 41분께는 여수시 돌산읍 금성리 앞 약 350m 해상에서 박모(62)씨가 운항하던 레저고무보트(승선원 1명)가 어망 줄에 스크루가 걸리면서 선외기 엔진이 탈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무보트는 엔진이 탈락한 자리로 침수가 진행되고 있었고, 박씨는 탈락한 엔진이 물에 빠지는 것을 막으려고 엔진을 잡고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구조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경비정과 순찰정을 급파했다.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50톤급 경비정은 29일 오후 3시 57분 신속히 현장에 도착해 박씨의 건강에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방수조치와 엔진을 인양했고, 순찰정은 고무보트를 여수시 돌산읍 신기항으로 예인했다.
이에 앞서 29일 오전 11시 50분께 여수시 화정면 개도 남쪽 약 1km 해상에서도 Y호(1.4톤·연안통발·여수선적·승선원 1명)가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해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 경비정이 구조에 나섰다.
여수해경 50톤급 경비정은 29일 낮 12시 15분 현장에 도착해 선장 박모(40)씨를 구조하고 Y호를 1시간 20여 분 동안 예인해 여수시 돌산읍 신기항에 입항시켰다.
Y호는 28일 오후 6시께 여수시 남면 연도에서 출항해 개도 인근에서 조업 후 귀항을 위해 시동을 걸다가 기관축이 파손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항해하던 선박이 기관고장 등으로 추진력을 잃으면 해상기상에 따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출항 전 철저한 장비점검으로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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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기관고장 선박 3척 예인 구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