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6일 가을 태풍 차바가 할퀴고 간 울산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김기현 울산시장에 "시행정력 동원외에 출향민까지 포함한 민관군을 총동원하라"고 촉구했다.
활빈단은 태화강 둔치에 있는 재난위험 전광판이 홍수경보 시간대에 ‘울산 119 안전문화축제’ 자막만 보이는 등 "이번 피해는 울산은 비켜가려니한 무심한 당국과 시민들의 안전불감증 때문에 제대로 뒤통수를 얻어 맞았다"며 "주민대피는 물론 차량통제가 제때 이뤄지지 않은 속수무책 상태에서 ‘무방비’로 막대한 수해를 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활빈단은 예고없는 자연재해,재난 예방대책으로 위험한 시설물에 대한 사전 관찰과 안전점검등 철저한 관리,절개지 낙석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조사와 비상상황 즉시 신속한 대비책을 철저히 마련해 시민들이 받을 날벼락 같은 생명과 재산상 위험으로 부터 차단하고 응급복구 장비·자재에 대한 일제점검도 주문했다.
이어 활빈단은 "안전불감증이 피해를 더 크게했다."며 울산시의 관리대상으로 지정된 급경사지만 260곳이 넘는 등 울주군 등 곳곳에서 이뤄진 무분별한 난 개발을 방지하고 후진국형 재난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난재해 대응시스템이나 경고방송, 시민 완벽대피 등 '선제적 대응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활빈단은 지난 9월 12일 경주 지진 당시 "한국가스공사가 고압가스 공급배관망과 정압관리소의 내진설계 기준을 초과하는 지진계측값들을 보고받았는데도 가스공급을 중단하지 않은 사실만 보아도 대형폭발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며 "적정한 배수시설이 확충되지 않아 기습폭우 등 갑작스런 기상이변에 무방비 상태인 울산혁신도시에 대한 안전 정밀 검사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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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재난,선제적 대응책'강구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