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4일 비행거리가 500㎞를 훨씬 넘긴 북한의 무인기(드론)가 경북 성주의 최첨단 미국전략자산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를 정찰해 상공촬영하고 우리하늘을 휘젓고 다녀 “국민들이 구멍뚫린 방공망에 불안이 고조된다”며 우리의 주요 안보시설물이 고스란히 드러나도록 무인기에 무방비로 노출되게 방치한 허점투성이인 한민구 국방부장관,이순진 합참의장 등 軍수뇌부의 안보의식을 맹성토했다.
활빈단은 “무인기가 생화학무기 같은 대량살상무기를 장착해 폭탄 투하가 가능한 공격형 무인기로 돌변할 수도 있다”며 “300∼400대의 무인기를 보유한 김정은이 우리를 넘보고 있는데도 유비무환(有備無患)을 망각해 나사풀린체 잠자는 군 아니냐”며 질타하면서 “'국민들은 이게 믿을 수 있는 군대냐' 며 안보불안이 고조된다”고 안보위기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했다.
이에 6·25전쟁둥이인 홍정식 활빈단 대표는 튼튼한 국방,국민생명 안전을 공약한 문재인 대통령에 “40조 원이 넘는 국방 예산을 쓰면서도 새로운 안보 위협인 업그레이드된 무인기를 탐지식별·감시·타격할 수 있는 대비 태세가 없어 北무인기가 수시로 들락거리면서 전략 시설이 노출되어 이미 청와대 까지 사진 촬영해 갔는데도 속수무대책에 빵점이다”며 일자리 추경안 처리,적페청산 보다도 더 시급하게 특단의 비상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따라 활빈단은 문 대통령을 보좌하는 청와대 정의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국민불안을 해소하고 사드를 포함한 고고도 방어체계의 탐지 레이다도 피할 수 있는 저고로 비행하게 하는 기술을 보유한 무인기에 무방비인 국방부,합참의 대응역량을 조속 강화하고 6.25남침전쟁 67주년 전일까지 전자방해시스템 보완대책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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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빈단,무인기 무대책 구멍 뚫린 군의 대응능력 규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