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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양균-정운찬 등 관계 폭로에 장자연 공판, 관심서 밀려
(뉴스파인더)지난 2007년 학력위조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스캔들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신정아 씨가 자전 에세이 4001 을 출간, 또 한 번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 씨는 22일 4001 출간 기념 간담회를 통해 변양균 전 실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등과의 관계를 언급했다.
신 씨가 출간한 에세이 내용과 일부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폭로는 세간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공교롭게도 신 씨가 출간 기념회를 가진 날은 고 장자연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한 항소심 2차 공판이 있었던 날.
최근 장 씨 사건은 수감 중인 전 모 씨와 장 씨가 주고받은 편지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국과수 감정 결과, 편지의 필체가 장 씨의 필체와 달라 조작으로 판명되면서 사건은 일단락 됐다.
장 씨 사건에 대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달아오르며, 이날 공판에도 눈길이 쏠렸다. 그러나 신 씨의 ‘4001’ 출간 기념회에서 밝혀진 변양균 전 실장과의 관계 등 파격적인 내용은 여론의 관심도 옮겨갔다.
신 씨는 학력위조와 횡령 등으로 실형을 살았고, 유부남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사회적 지탄을 받았다. 반면 장 씨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희생당한 나약한 여성으로 대비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신 씨의 이날 4001 출간으로 장 씨의 사건이 집중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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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4001 에세이 출간 장자연 덮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