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금융권 및 금융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등 침해사고 대비태세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SGI서울보증 랜섬웨어 사고를 계기로 금융권 보안 강화와 대응 체계 충실화를 다짐했다.
이번 회의에\서 금융위원회는 31일 해킹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만큼 금융권 전반에 걸쳐 빈틈없는 점검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특히 작은 보안 실수가 큰 소비자 피해와 금융 신뢰성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GI서울보증 측은 사고 발생 이후 금융보안원의 복호화 지원으로 빠른 서버 복구가 가능했다고 설명하며, 외부 접속 인프라 등 보안 체계 전반에 대한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외부접속 인프라 취약점을 악용한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적하며, 전 금융권에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신속한 데이터 복구 사례를 소개하며 백업 체계 확립과 주기적인 취약점 점검의 중요성을 재차 당부했다. 금융협회와 공공기관들도 소비자 피해 최소화와 보안 수준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은 구체적 후속조치로 8월까지 전 금융권 자체 점검 실시 9월부터 금융회사 대상 현장점검 및 블라인드 모의해킹 시행 중대한 보안사고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 도입 검토 CISO 권한 강화 및 통합 관제시스템 구축 추진 보안사고 발생 시 투명한 정보 공개와 소비자 피해 보상 매뉴얼 마련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금융권에서 반복되는 보안사고를 막고,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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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랜섬웨어 침해사고 재발 방지 금융권 보안 강화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