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영구)는 14일 새벽 4시 40분 강원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 동방 0.5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대호(4.29톤, 기사문선적)에서 죽은채로 정치망 안에 걸려 있는 긴부리 돌고래(Spinner dolphin, 길이 250cm, 둘레 150cm) 한 마리를 발견하여 인양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외관상 돌고래의 몸통 등 외피가 벗겨진 상태이나, 창살류 등으로 고의로 포획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1986년, 국제포경협의회(IWC)결정을 수용하여 고래잡이를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고래를 고의로 잡았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혼획(混獲)의 경우 특정어류를 잡기위해 친 그물에 다른 종이 우연히 걸려서 잡힌 것으로 해양경찰에서 고의성 포획 여부 등을 수사한 후 검사의 지휘를 받아 혼획한 자에게 인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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