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환급된 통신요금이 123억원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환급금 존재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는 이동전화 미환급액 조회서비스 사이트가 15일 오전 현재 접속자 폭주로 서버장애를 겪고 있다.
(뉴스파인더)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14일 소비자들이 유 무선 통신서비스’ 해지시 이용요금 과 오납, 보증금 또는 할부보증보험료 미수령 등의 사유로 발생하는 이동통신사의 미환급 요금이 아직 123억에 이른다고 밝혔다.
미환급된 통신요금은 2009년부터 꾸준히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올들어 일부 통신사에서는 오히려 증가하는 등 휴대전화요금 93억4,000만원, 인터넷요금 29억4,000만원으로 총 12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별 미환급금액은 SKT 57억여원, KT 17억여원, LGU+RK 19억여원, 유선통신사의 미환급액은 KT 15억여원, SK브로드밴드 11억 여원, LGU+RK 2억여원으로 파악됐다.
2010년 말 대비 미환급금액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곳은 세곳으로 이동통신사 KT가 2억9,000여만원, 유선통신사 SK브로드밴드가 7,000여만원, LGU+가 3,000여만원의 미환급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미환급금이 뉴스를 통해 알려지자,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며 미환급금 정보를 조회하고 환급을 신청할 수 있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홈페이지(www.ktoa-refund.kr)가 마비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병헌 의원은 올 들어 일부 통신사에서 미환급금액이 증가한 데는 소비자들의 주의가 낮아진 점도 있겠지만, 방통위와 통신사들이 의지를 갖고 미환급금을 돌려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벌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또 “당연히 이통사들이 환급해야 할 돈을 소비자들이 신청을 해야 주는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받아야 할 돈은 악착같이 받으면서, 돌려줘야 할 돈은 나몰라라 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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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환급된 통신요금 123억원…조회사이트 접속폭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