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5일 대형할인매장 확장, 홈쇼핑 등장 등 유통환경 변화로 침체된 울산지역 재래시장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거점별 특화전문시장’을 선정하여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지역 재래시장에 대해 아케이드 설치, 주차장 조성, 화장실 증개축 등 시설사업에 총 414억원의 예산을 투자한 바 있고, 올해에는 66억원을 투입하여 전통골목시장 등 5개소의 시장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시는 이에따라 그동안 하드웨어 분야의 현대화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향후 시책방향은 ‘거점별 특화전문시장 육성’ 등 경영현대화사업 위주로 재래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거점별 특화전문시장’은 시장별로 유사한 상품 품목을 체계적으로 집중 배치하고, 경영 현대화를 통해 점차 쇠퇴하는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에따라 앞으로 5년간 중소기업청의 경영현대화사업자금을 재원으로 3~5개시장의 시장을 선정 추진키로 하고 올해 상반기 중 중구 옥교상가와 남구시장 등을 대상으로 시장번영회와 협의, 의류, 먹거리, 보세용품 및 음식점 특화시장 등으로 육성하고 울주군 봉계 불고기단지는 한우식당 위주의 특화시장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거점별 특화전문시장으로 지정될 경우 시장경영지원센터로부터 상인교육, 연수, 홍보물 발간, 상인단체 결성 등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시장별로 5천만원 내외의 지원을 받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재래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화전문시장 지정을 확대하고 환경개선 및 경영현대화 관련 예산을 집중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재래시장 거점별 특화전문시장 지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