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7월을 ‘폐기물 광역처리시설 집중점검의 달’로 지정하고, 광역처리시설(소각시설, 매립시설, 연료화시설)에 반입되는 폐기물 운반 차량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1인 가구 증가와 무더위로 인한 쓰레기 배출량 급증, 일회용품 사용 확대 등으로 인해 종량제봉투에 재활용품이나 음식물 쓰레기가 혼합 배출되는 사례가 빈번해진 데 따른 조치다. 시민들의 분리배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시, 부산환경공단, 주민 감시원 등 12개 반, 60여 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반이 맡는다. 주요 점검사항은 종량제봉투 내 재활용품·음식물 쓰레기 등 혼합배출 여부 종량제봉투 미사용 사업장의 생활폐기물 배출자표시제 준수 및 재활용품 혼합 여부 등이다. 위반 차량이 적발될 경우, 폐기물 관련 법령과 조례에 따라 과태료 부과, 시정명령, 위반차량 폐기물 반입정지 등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광역처리시설 반입규정에 따르면, 가정에서는 반드시 재활용품과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해 종량제봉투에 넣어 배출해야 하며, 하루 300kg 이상을 배출하는 사업장은 쓰레기봉투에 배출자 이름과 전화번호를 표시해야 한다. 또한 폐기물 수집·운반자는 전용 봉투의 배출자 표시 여부와 재활용품 및 음식물 쓰레기 혼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뒤 수거해야 한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광역처리시설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시민들에게는 쓰레기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2030년 정부의 가연성 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 시행에 맞춰, 시민들의 적극적인 분리배출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시는 앞으로도 폐기물 반입차량에 대한 점검과 시민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부산시,반입폐기물 민관 합동점검 강화 및 시민 분리배출 캠페인 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