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엄 철회 가장 먼저 요구…정치공세 중단하라”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ㅣ부산시 박형준 시장은 14일 더불어민주당 내란특검대응 특위의‘부화수행’ 주장에 대해“치졸한 정치공세”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민주당 특위는 시가 계엄 세력의 지침에 따라 청사를 폐쇄하는 등 지시에 동조했다고 주 장했으나, 박 시장은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0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0시 45분 ‘계엄 즉각 철회’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며 “부화수행과 철회 요구는 양립할 수 없는 행위”라고 밝혔다.
청사 폐쇄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시는 국회의원 요구자료에 당시 사실을 일관되게 밝혀왔고 입장을 번복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지시 시각에 대해서는 “특위 주장과 달리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 15분 이미 행안부에서 청사 폐쇄 요청이 내려왔다”며 “이는 당시 관계자 확인만으로도 입증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당시 자신의 조치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3일 밤 11시 10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이동 중 시민 불안 해소 메시지를 발표했으며, 곧이어 기자 출입을 허용하고 불필요한 통제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일 0시에 간부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0시 45분에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비상계엄 즉각 철회”를 공개 요구했다는 점을 언론 보도를 근거로 들었다.
박 시장은 “시는 단 한 차례도 시민의 기본권을 제약하거나 계엄에 동조한 사실이 없으며, 오히려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계엄 철회를 공식 요구했다”며 “민주당 특위의 주장은 사실왜곡에 불과하고 시와 시민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그는 “앞으로도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 안전과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정치적 공세에 휘둘리지 않고 부산 발전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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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민주당 특위 주장 반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