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6일 독자적 해외마케팅이 어려운 지역기업에 실질적인 시장개척 기회를 제공하고 조선기자재 업종의 중국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 조선기자재 시장개척단을 파견하여 현지 수출상담을 지원키로 했다.
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본부에서는 중국 현지 상사를 통해 신청기업 35개사에 대한 파견지역 시장조사와 바이어 사전 접촉 등으로 파견지역 홍보활동을 전개한 결과 현지시장성 및 수출가능성 등에서 호평을 받은 중소 조선기자재 업체인 해덕선기(주), (주)신신기계, (주)서해 등 21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시는 이들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항공운임(왕복 50%), 현지차량, 수출상담장, 통역 등 시장개척단의 마케팅 활동 제반사항은 물론 거래선 발굴과 상담주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상하이 주요 조선소인 Hudong Zhonghua 조선소, Shanghai Waigaoqiao 조선소, Jiangnan 조선소를 직접 현장방문,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회사 소개 및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조선소 현장실사를 통한 수출, 산업기술협력 가능성 등을 조사한다.
또한 중국 현재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의 영업담당자를 초청하여 진출전략 및 사례를 소개하는 시장진출전략 세미나에도 참석할 예정이며, 세계적인 조선기자재 전시회인 마린텍차이나(Marine Tech China) 참관을 통하여 세계시장의 흐름과 기술에 관한 정보를 획득하게 된다.
한편, 중국의 조선산업은 전 세계 물량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대규모 투자가 계속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노동생산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고 기술축적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종전 저부가가치 선박건조에서 최근에는 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주와 건조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건조비용과 대대적 국가지원 등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중국시장의 규모는 이미 세계조선시장을 좌우할 정도로 확대되어 국내시장이 한정된 국내 조선기자재 업계에서 놓칠 수 없는 시장으로 부상했다.
중국의 조선산업은 절강성, 강소성, 상해시, 광동성, 요녕성 등 5개성이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상해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조선소들이 집결해 있어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첨단기술 및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효율적인 마케팅전략을 통한 시장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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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중국(상하이) 조선기자재 시장개척단 파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