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동안 수영만 요트경기장,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국내 제일의 요트선수 400여명이 참가하는 ‘제25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요트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시와 대한요트협회가 주최하고 시 요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옵티미스트급, 레이저급, RS:X급 등 18개 종목에서 초·중·고·대학, 일반, 오픈 등 34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전국 시도대항 요트경기대회는 1987년 전남 여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시도를 번갈아 가며 개최하는 전국대회로, 전국 16개 시도협회에 등록된 선수들이 모두 참가할 수 있는 종합선수권대회이다. 시는 지난 ′08, ′09, ′10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 국가대표 8개 종목 선수 30여명과 경기도, 인천, 전남, 대구, 울산, 강원도 등 요트 대표팀들이 요트훈련의 최적지 부산에서 동계훈련을 실시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번 대회가 제1차 국가대표 선발전(올림픽 아시안게임 종목)’을 겸하고 있어, 승리를 향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학생·시민 등 1만여 명을 대상으로 해양레포츠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해양레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 시민들이 4계절 해양레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부산의 요트인구 증대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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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25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요트경기대회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