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의 정보욕구를 충족시키고,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도입된 영어라디오 방송(이하 영어방송)을 위해 정부의 방침에 따라 설립된 부산영어방송재단(대표 고윤환 시 행정부시장)과 광주영어방송재단(대표 김원욱)은 영어방송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연간 운영비의 50%를 국비지원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상임위원회(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오는 24일 제출한다.
지난 2년 동안 영어방송을 운영한 결과 연간 18-19억 원의 운영비 대부분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받고 있으나 열악한 지방자치단체 재정으로 인해 충분한 영어방송 운영비 지원이 어려워 공동건의문을 제출한다.
당초 부산영어방송은 방송광고 및 협찬수입을 연간 6-7억 원 정도로 예상했으나, 광고시장의 불황과 영어방송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방송광고 및 협찬수입이 연간 1억 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편 FM 90.5MHz로 송출되는 부산영어방송은 2009년도 2월27일 개국하여 그동안 부산 거주 외국인 및 외국관광객들의 생활정보 및 문화교류의 장으로 각광을 받아왔으며, 특히 부산시민들의 영어방송청취를 통해 영어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부산영어방송과 광주영어방송은 지난해 9월 양 방송사간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여 매년 2회씩 합동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영어방송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시 부산영어방송 운영활성화 국비지원 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