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계양경찰서 교통안전계 순경 권 광 희
포근한 날씨의 계절적 영향과 여가시간의 증가, 각종 지역축제의 성행으로 인하여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대부분 가족단위로 이루어지는 이러한 나들이는 자칫 한순간의 방심으로 인하여 추억이 되어야 할 시간이 평생 불행으로 이어 질수 있다는 것을 시민들은 알아야 하겠다.
포근한 날씨는 곧바로 졸음운전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한 사고 발생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장거리 운전과 축제현장을 관람하는 피로감의 누적에 그대로 운전대를 잡고 있어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의 졸음운전을 피하고자 도로 갓길에 그대로 주정차하여 쉬는 운전자들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목숨을 담보로 한 휴식과 마찬가지이다.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운전자들은 갓길에 주정차하여 휴식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고속도로 갓길 주정차로 인한 사망률이 사고 원인 중 4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나머지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행 도로교통법 제64조를 보면 자동차의 운전자는 고장이나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 이외에는 고속도로등에서 차를 정차 또는 주차하여서는 아니된다 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자칫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으로 인하여 또 다른 사고를 발생 시킬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고 곳곳에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안전한 장소에서 쉬어가는 여유을 갖어야 하겠다. 또한 운전자들은 갓길 주정차로 인해 사고 발생시 20~30퍼센트의 과실이 인정된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고속도로 갓길은 운전자 개인의 휴식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 아니다.내 개인의 목숨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목숨을 위해서라도 고속도로에서의 갓길 주정차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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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갓길 주정차..아직도 하고 계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