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100세 이상 노인 인구가 10여년 전에 비해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3년 현재 인천의 100세 이상 인구는 575명으로 1994년 100명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했다. 인천의 100세 이상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시기는 2009년 이후 부터다.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인천지역 100세 이상 노인은 70명에서 100명 사이를 오가며 증감폭이 크지 않았다.
2009년 112명에서 2010년 416명으로 급증했고 2011년 459명, 2012년 512명, 2013년 575명으로 증가폭이 가팔랐다.
1994년 100세 이상 남성 인구는 불과 4명에 불과했고 2007년까지 한자릿수를 넘지 않았다.
그러나 2008년 10명, 2010년 117명, 2011년 120명, 2013년은 149명까지 증가했다. 웰빙 바람을 타고 술과 담배를 끊는 이들이 늘어나고 직장내 건강검진 등이 활발해지면서 100세를 넘기는 남성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그렇다면 100세 이상 고령자가 가장 많이 사는 장수 동네는 어디일까. 2013년 기준 100세가 넘는 노인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남구와 부평구로 각각 125명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남동구 76명, 서구 58명, 동구 49명, 계양구 47명, 중구 37명, 강화군 19명, 옹진군 9명 등의 순이다.
| 
인천지역 100세 이상 노인 10년새 5배이상 급증
